대한핸드볼협회가 스포츠의학 전문 의료진으로 짜여진 의무위원회를 협회 산하에 정식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협회는 4일 의무위원을 선임하는 위촉식을 갖고, 의무위원회를 공식적으로 발족시켰다. 위촉된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은 모두 7명으로 오랜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스포츠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료 전문가로 구성됐다.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경태 위원장(이경태 정형외과 원장)은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하철원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대한체육회와 동아시아올림픽평의회, 평창동계올림픽 의무위원을 맡고 있다.
5명의 위원으로는 박진영 네온정형외과 원장, 이승림 국립경찰병원 진료부장, 이정필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KATA) 사무총장, 조성연 하늘병원 원장, 김준범 대전선병원 족부정형외과 과장 등이 위촉됐다.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회는 핸드볼 선수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어깨와 무릎, 족부 등에 대한 부상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물론, 부상 치료와 재활에 대한 의료 조언과 자문, 협회 의무기록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문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의무위원별로 각급 대표팀을 담당하는 주치의를 선정하고, 올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팀닥터로 파견을 정례화하고 향후 대표선수 선발에도 전문적인 의료 자문을 하게 된다. 도핑과 부상방지를 위한 핸드볼 의학 관련 신인 실업선수 교육과 함께 의무 트레이너의 자격 요건 및 운영에 대한 조언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의무위원회가 핸드볼에 특화된 의료 자문과 연구를 통해 대표팀의 국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기적으로 핸드볼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효과적인 재활, 의무 트레이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 뉴스